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저자 심채경 출판문학동네 출간 2021.02.22.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저자 심채경 출판문학동네 출간 2021.02.22.알쓸신잡에 나오는 천문학자가 쓴 책이에요.천문학에 대한 책인가? 라고 열었더니 천문과학 에세이였습니다.잘생기다.알슬싱쟈프에서도 조용하게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있던 분이어서,”어떤 분일까?”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책도 따뜻했습니다.천문 학도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 엉덩이가 무거워서 꾸준히 한가지 일을 하고 있는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아이의 엄마의 이야기 어느 하나도 멋지고, 무게가 있어서 쓰고 싶어서 쓴 글에서는 안 되서 그런지 쉽게 읽을 수 있고 그만큼 공감하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장·기하 씨의 “관계 없지?”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힘이 느껴지는 책이었다.그런 것 있잖아요?충분히 열심히 살아 보고, 이후 느껴지는 나름의 딱딱함과 가벼움.그래서인지 이런 책을 읽자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무게 없는 깃털처럼 가볍게 문을.혼자 조용히 일하는 사무실 공간이 느껴집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오로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깊이 몰입되는 시간.’이걸 시간 안에 끝내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내가 왜 이 시간까지?’라는 불만과 걱정 대신 늦은 시간에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글 속에서도 아름답습니다.무슨 뜻인지 굉장히 이해가 갑니다 아니요, 여기가 좋아서요.나의 감동은 스스로 느껴봅니다.이렇게 해야 돼, 저렇게 해야 돼.이거 너무 아름답지 않아?라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책 또는 사람은 불편합니다.코스모스가 대작이긴 한데. 그걸 저도 대작으로 할 필요는 없잖아요. 저 말고도 칭찬하는 사람은 많으니까요.나는 내 방식대로 즐기는 것··· 그래서 이 책에서 멋짐을 느끼는 것 같아요.보이저호가 자신의 모든 미션을 마치고 말없이 끝없는 우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떠나갈 아이를 미리 준비합니다. 모든 부모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이가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나도록 보내주겠지.. 마지막 미션을 마친 보이저호를 보내주길.연구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혹은 마침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는 적지 않다. 시적 허용은 허용되지 않는다.논문을 쓸 때의 원칙이 차가운 것 같아서 가장 원칙적인 글쓰기가 아닐까 해서 써봤습니다.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차례로 적으면 일기이고, 그로 인해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객관적인 글쓰기라면 필요한 글이 될 것입니다.(다시 한 번 반성해 보겠습니다. 우주에 관한 모든 데이터는 우리의 ‘인류의 것’이다.지식을축적하고공유하고연구하고다른사람의연구를읽고반박하고의견을내.인류가 지금까지 발전해 온 가장 명확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천재적인 누구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게 아니에요. 그의 천재적인 생각 뒤에는 유사한 생각을 하고 공유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인류의 발전에 이제는 한국도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 한국에서 연구한 데이터가 누군가에게 사용되어 새로운 발전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도대체 무슨 책을 쓴다는 거야.:그렇지, 뭐든 좋겠지.그냥 저한테 들려주고 싶어서 적어봤어요. 너 블로그에서 뭐해? 나? 그러네.모이면 뭐든지 좋은거지그냥 저한테 들려주고 싶어서 적어봤어요. 너 블로그에서 뭐해? 나? 그러네.모이면 뭐든지 좋은거지